'거룩한 밤' 서현 "FM 이미지? 원치 않는 노출 외에는 역할에 한계 無"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배역을 맡는 데 노출이 많은 역할 말고는 한계가 없다며 소신을 밝혔다.

서현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돈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확하고 규칙적인)FM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단단해졌다, 나는 진짜 두려움이 없다, 바른 이미지는 맞다, 나도 내 안에서 명확한 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을 살아갈 때 나를 틀 안에 가두는 느낌이 아니라 원래 이게 나고, 연기로 도전하고 싶은 게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며 "나를 보시고 '내 생각과 달라요'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서현에게는 소녀시대의 착하고 귀여운 막내 멤버의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그는 "15년 전 나의 십 대 모습 그대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속 있다, 그럴 수 있다, 나는 더 좋다"며 "내게 너무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 언제든 보여줄 수 있어 재밌다, 그런 것을 깨트려주면 다 놀라고 재밌어하시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연기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장이 있어 감사하다, 억지로 저 바뀌었어요, 하고 보여주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나는 이대로 변화했고 옛날의 모습도 다른 것도 같은 것도 있는데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센 캐릭터나 혹은 노출이 강한 캐릭터에도 도전할 수 있느냐는 말에 "노출은 그다지 원하지 않아서 선이 명확하다, 그거 빼고 다 할 수 있다"며 "한계가 없다, 연기를 할 때는, 너무 재밌다, 내 성격에 다양한 모습이 있어서 이 안에서 이런 모습 저런 모습 다 있다"고 자신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현은 극 중 특별한 능력을 갖춘 퇴마사 샤론을 연기했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