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감독 김현지)가 재개봉한다.
9일 배급사 시네마 달에 따르면 '어른 김장하'는 관객 요청으로 이달 재개봉한다. 지난 4일 이후, '어른 김장하' 속 당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김장하 장학생'으로서 발언한 장면이 회자하며 장안의 화제에 올랐다. 사법시험 합격 후 찾아간 그에게 김장하 선생님은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아라"라고 말했다.
해당 클립의 조회수는 시네마 달 유튜브 채널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전국의 CGV와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이후 전국의 독립영화관까지 확대 상영해 나갈 예정으로, 한국독립영화가 개봉 1년 5개월 만에 재개봉으로 극장가를 찾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대중의 열띤 반응에 힘입은 결과다.
'어른 김장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교양 작품상 수상으로 알려진 MBC경남의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영화 버전으로 지난 2023년 11월 15일 개봉했다.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60년간 한약업에 종사한 한약사이자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과 한평생 지역 언론에 이바지한 김주완 기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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