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배우시대…권유리부터 임윤아, 성적표는 [N이슈]

본문 이미지 - 소녀시대 임윤아 권유리 최수영 서현/뉴스1 DB
소녀시대 임윤아 권유리 최수영 서현/뉴스1 DB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국민 걸그룹'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아깝지 않을 소녀시대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간 소녀시대 멤버들은 아이돌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개인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특히 배우 활동을 하는 멤버들은 소녀시대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과 존재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권유리는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의 주인공으로 12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SBS 드라마 '패션왕'(2012)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권유리는 OCN '동네의 영웅'(2016)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2018) 왓챠 '이별유예, 일주일'(2021)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쌓아왔다. 터닝포인트를 가져온 작품은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2021)로, 권유리는 정일우와 함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그 결과 드라마는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유리의 세 번째 영화 주연작인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권유리는 영화 속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고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민을 연기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에는 곽선영, 이설 등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권유리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간 권유리의 영화 주연작들은 저예산·독립 영화들로 흥행 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침범'의 경우 권유리의 연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고,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때부터 흥미로운 범죄 스릴러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성적 면에서도 기대를 해봄 직하다.

본문 이미지 - '침범' 스틸 컷
'침범' 스틸 컷
본문 이미지 - '엑시트' 스틸 컷
'엑시트' 스틸 컷

임윤아는 소녀시대 멤버 중 가장 먼저 배우 활동을 시작한 멤버다. 소녀시대 데뷔 전 드라마 '9회말 2아웃'(2007)으로 데뷔 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임윤아는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2008)의 장새벽 역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KBS 2TV '사랑니'(2012) '총리와 나'(2013) MBC '왕은 사랑한다'(2017) JTBC '허쉬'(2020) 등의 드라마로 경력을 쌓아왔다. 배우로서 임윤아의 매력이 부각된 작품은 영화 '공조'로, 그는 극 중 유해진이 연기한 강진태의 처제인 박민영 역을 맡아 솔직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윤아는 781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 이후 스크린에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엑시트'(2019)의 주연으로 천만만큼 값진 9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으며 '공조2: 인터내셔날'(2022)을 통해 다시 한번 전편과 같은 캐릭터로 689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일조했다. 그 뿐 아니라 코로나 시기 개봉해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기적'(2021) '해피 뉴 이어'(2021) 등에서 선보인 배역도 특유의 매력을 드러내 좋은 평을 얻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 드라마 '빅마우스'(2022)와 '킹더랜드'(2023)로도 연이어 13%대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며 '아이돌' 꼬리표를 뗀 배우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본문 이미지 - '걸캅스' 스틸 컷
'걸캅스' 스틸 컷
본문 이미지 - '모럴센스' 스틸 컷
'모럴센스' 스틸 컷

임윤아, 권유리와 함께 소녀시대 배우 활동의 또 다른 대표주자는 최수영이다. 역시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전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2007)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경력자 최수영은 소녀시대 데뷔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tvN '제3병원'부터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그는 드라마 '연애 조작단; 시라노'(2013) '내 생애 봄날'(2014) '38 사기동대'(2016) '런 온'(2020), 영화 '걸캅스'(2019) 등 장르물과 로맨스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작인 지니TV 드라마 '남남'(2023)에서는 배우 전혜진과 친구 같은 모녀 관계를 그리며 연기력에 대한 재평가를 받는 데 성공했고 올해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 티파니 영 / 뉴스1 DBⓒ News1 권현진 기자
티파니 영 / 뉴스1 DBⓒ News1 권현진 기자

서현과 티파니 영도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멤버들이다. 서현의 경우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2016)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 각인됐고, MBC '도둑놈, 도둑님'(2017) '시간'(2018) JTBC '안녕 드라큘라'(2020) '사생활'(2020)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2023) 등의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2022)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올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왕을 찾아서'와 KBS 2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등을 통해 배우로 팬들과 만난다.

티파니 영은 다른 네 멤버들보다 배우 활동에서는 후발 주자라 할 수 있다. '페임' '시카고' 등 유명 뮤지컬에 출연하며 가창력과 매력을 인정받은 그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2022)에 레이첼 역으로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도 레이첼 정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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