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캐머런(카메론) 감독과 샘 워싱턴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캐머런/이하 '아바타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아이들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주제는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행성에 가서 여러 생명체를 보는 영화는 많다"면서도 "중요한 건 무엇보다 우리가 다른 행성에 가본 적이 없다, 경험은 못했지만 우리 모두는 가족의 일환이고 구성원이다, 가족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꿈꾸고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지만 가족 꾸리는 게 쉽지 않고 어렵다"며 "거기엔 사랑도 들어가는데 가족이 함께 할 때 강인해진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조적인 새로운 단계가 만들어져서 기쁘다 생각한다"며 "'아바타'보다 새롭고 창조된게 만들어져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샘 워싱턴 또한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 희생하지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편이 새로운 문화, 행성, 사랑을 만나는 여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소중한 걸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게 있을 때 강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증후군)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 오는 14일 국내 전세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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