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N 등이 포함된 매경미디어그룹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그룹에 대한 180억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양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아티스트그룹과 매경미디어그룹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그룹에 대한 매경미디어그룹의 180억 원 규모 투자금 전액 납입 완료를 알렸다. 지난달 아티스트그룹과 매경미디어그룹은 본격적인 글로벌 K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알렸던 바 있다.
아티스트그룹은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가 합병한 회사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현재 아티스트그룹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매경미디어그룹의 투자 완료로 안정적인 제작 자금을 확보한 아티스트그룹은 앞으로 MBN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방송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그룹은 'MBN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K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먼저 아티스트그룹은 2025년 하반기 MBN에서 방송될 드라마 '퍼스트레이디'를 선보인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6년의 준비기간을 거친 '퍼스트레이디'는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캐스팅됐다.
아티스트그룹 측은 "MBN 등 매경미디어그룹으로부터 180억 상당의 투자를 받음으로써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올 하반기 '퍼스트레이디'를 시작으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계속 제작해 K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책임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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