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 고(故)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17일은 이현배의 사망 4주기다. 이현배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오전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사망 당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이현배의 사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구두 소견이 나온 바 있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했다. 이후 45RPM에 합류하여 팀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45RPM은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친형인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디스 이즈 러브', '러브 어페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이현배는 2012년에는 팀 멤버와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20년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는 등 사망 직전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현배는 빼어난 음악성을 기반으로 프로듀싱팀 슈퍼터치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임창정의 히트곡 '흔한 사랑'을 작곡했으며, 제주MBC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