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을 24일로 정한 가운데, 같은 날 헌법재판소가 근처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연예계 인터뷰도 장소를 변경하고 있다.
21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측은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박보검의 인터뷰 장소를 바꾼다고 공지했다. 당초 해당 인터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인근인 종로구 재동에 위치한 헌법재판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고되면서 불가피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폭싹 속았수다' 측은 "당일 삼청동이 많이 혼잡스러울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하게 인터뷰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보검의 인터뷰뿐만이 아닌, 같은 날 삼청동 모 카페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 장소도 바뀌었다. 연 감독의 인터뷰 역시 헌법재판소를 중심으로 한 일대가 혼잡스러울 것을 의식해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를 먼저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경찰 또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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