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아, 아저씨 왔다"…침통한 원빈, 한걸음에 김새론 빈소 찾았다

15년전 영화 '아저씨'로 인연…평소 친분 한소희·김보라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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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맺었던 후배 연기자 고(故) 김새론의 빈소를 찾았다.

고 김새론의 빈소는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생전 김새론과 인연이 있던 이들은 이날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본문 이미지 - 원빈(왼쪽), 한소희/ 뉴스1 DB
원빈(왼쪽), 한소희/ 뉴스1 DB

김새론이 10세 때 개봉해 흥행한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인 원빈도 이날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원빈은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이나영과 함께 빈소에 근조화환도 보냈다.

또한 김새론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진 한소희와 김보라 역시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과 슬픔을 나눴다.

앞서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발견한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2010년에는 원빈 주연의 히트 영화 '아저씨'에 등장해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이후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뒤 배우로서 경력은 중단됐다. 당시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되면서 연예계 활동이 불투명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 없이 자숙해 왔다.

김새론은 음주 운전 논란 이후 3년 만인 올해,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김새론의 한 측근은 16일 뉴스1에 "지난해 11월 초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쳐 올해 어떻게 활동을 시작할지 이야기 중이었다"라며 "영화로 복귀하게 된 거니 '이제 열심히 해보자'라고 이야기를 나눴던 상황인데 이런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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