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한국의 한 주택가에서 중국인 여성들과 촬영 중인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는 6년 전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는 '한국에 온 승리 최신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 승리는 직접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고 3명의 중국 여성과 춤을 추며 중국어로 "이! 얼! 싼!(1, 2, 3)" 이라고 외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잘 먹고 잘사네", "참 열심히도 산다", "여러모로 대단하다", "멘탈 갑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혀를 찼다.
하지만 이날 헤럴드팝에 따르면 이는 최신 영상이 아닌 6년 전 영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한 중국 인플루언서는 당시 버닝썬 사태로 승리가 논란의 중심에 서자 "너무 보고 싶고 모든 게 잘되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행운을 빈다"고 승리를 응원하며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한 매체는 승리가 한국에서 지내며 서울 강남 일대에 자주 출몰한다고 전했다. 승리는 강남의 식당과 호프집 등에 주로 지인과 함께 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나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9년 이른바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며 성 접대 및 횡령 혐의에 휩싸였다. 2022년 5월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9일 승리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논란 가운데 승리는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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