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여행 유튜버 원지(36·본명 이원지)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원지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커뮤니티를 통해 "조금 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라며 "제가 무려 결혼을 합니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원지는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지는 "그동안 워낙 혼자 재미있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터라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라며 (여행 유튜브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제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려 한다"라며 "유튜브를 하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데 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늦게 말씀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원지는 또한 "앞으로도 삶이라는 여행을 원구님(구독자 애칭)들과 함께 응원하며 나아가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원지는 지난 2016년부터 여행 관련 스트리머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9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활약 중이며, 2023년과 2024년에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1과 시즌2에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방송되는 시즌3에도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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