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뛰어야 산다' 율희가 이혼 후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26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서는 경북 영주에서 '5km 마라톤 테스트'를 마친 '뛰산 크루' 16인이 처음으로 숙소에 모여 허심탄회한 대회를 나누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펼쳐진다.
최근 녹화에서 고즈넉한 한옥 숙소에 도착한 '뛰산 크루'는 각자의 캐릭터 이름이 적혀 있는 방들을 확인하며 룸메이트와 인사를 나눴다. 그러던 중, 양준혁은 발대식에서 보이지 않았던 이름표인 '목표는 추성훈'을 보자,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야?"라고 궁금해한다.
이때 방 안에서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튀어나와 '뿐이고'를 열창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노래를 마친 안성훈은 모두 앞에서 "목표는 추성훈인 가수 안성훈이다"라고 씩씩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절 트로트계 약골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뛰어야 산다'를 통해 끝까지 해내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져 기대감을 높였다.
안성훈의 깜짝 합류로 완전체가 된 '뛰산 크루' 16인은 이후 짐을 풀면서 휴식 시간을 보냈다. 이중, '이혼 변호사의 졸혼 선언' 양소영, '그만 울래요' 손정은, '내 이름은 율희' 율희는 룸메이트가 되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양소영 변호사는 자신의 키워드와 관련해 "졸혼을 고민 중인데, 만약 실행하게 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 고민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손정은은 "저도 이혼 후 4년 동안 가까운 아나운서들에게도 (이혼에 대해) 얘기 안 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그는 율희에게 "(힘들 텐데) 울지도 않고 진짜 대단한 것 같다"라며 촉촉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율희는 "여러 힘든 일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버린 엄마'라는 프레임이 씌워져서 가장 힘들었다"라고 가슴 속에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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