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눈물 쏟았다…차지연 '심청가' 무대에 깊은 여운

18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

본문 이미지 - KBS 2TV 방송화면 갈무리
KBS 2TV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보검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이승철, 딘딘, 치즈,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출연했다.

첫 게스트로는 데뷔 40년 차 이승철이 등장해 '마이 러브'를 선보였다. 이승철은 박보검이 과거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피아노 연주 지원사격에 나서준 것을 언급, "그때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만 역주행하고 내 노래는 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철과 박보검은 5년 만에 '내가 많이 사랑해요' 무대를 함께 꾸미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이승철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25년째 호흡을 맞춰온 밴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관객들의 신청곡을 즉흥으로 받아 '말리꽃', '서쪽 하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가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수로 돌아온 딘딘이 10CM의 '폰서트'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딘딘은 "박보검과 투샷이 나오는 게 신곡 홍보에 도움이 될지 걱정했는데 너무 배려심이 좋으셔서 나까지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딘딘이 '뮤직뱅크'에 출연했을 때 만난 적이 있다고 했고, 딘딘은 "'뮤직뱅크'에 아이돌이 많이 나와 무대를 하고 대기실에 갈 때까지 고개를 못 들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박보검, 태양이 함께한 '나의 마음에' 무대를 언급하며 새롭게 합동 무대를 제안하며 "오늘 이거 하려고 나왔다, 가보로 남기려고 한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딘딘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기분 좋은 음색으로 곡을 소화했다.

'뮤지컬계 레전드' 차지연, 박은태는 '단 한 번의 순간'을 열창하며 현장을 단번에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뮤지컬배우로는 처음으로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방문한 차지연, 박은태에게 박보검은 뮤지컬 학과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형성하며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은태는 박보검이 출연했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직접 보러 갔었다며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훈훈한 감상을 전했다.

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대목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몰입감 넘치는 깊은 연기에 박보검은 눈물을 쏟았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남는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박은태 또한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AriaⅡ: 그리하여, 사랑이여'와 '그 눈을 떠'를 가창하며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로 감탄을 불렀다.

마지막 게스트는 치즈가 등장해 '마들렌 러브'를 선사했다. 치즈는 박보검이 출연한 '남자친구'를 비롯해 '수상한 파트너', '사랑의 온도',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화제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치즈는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부른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seunga@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