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해준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암 환자 연기의 비화를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박해준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가족밖에 모르는 아버지 양관식을 연기하며 많은 울림을 준 박해준이 이날 '유퀴즈'를 찾았다. 극 중 후반부에서 암 투병을 하는 관식을 열연했던 박해준은 "제가 20대 때 아버지께서 암 투병을 하셨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해준은 "촬영하면서 후반부 찍을 때 살을 빼는데, 제 얼굴에서 아버지 얼굴이 나오더라"라며 '폭싹 속았수다'를 찍으면서 떠올랐던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어 박해준은 암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2주 동안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박해준은 "촬영을 안 할 수는 없어서 2~3일 비워달라고 말씀드렸다"라며 "격투기 선수들이 계체량을 하기 전에 하는 것처럼 물을 많이 먹다가 갑자기 물을 안 먹어버리는 방법으로, 물을 한 모금도 안 먹은 상태에서 촬영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박해준은 "어지러워서 자연스럽게 그 역할에 묻어 나왔는데, 감독님이 되게 고마워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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