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최여진이 오는 6월 돌싱남과 결혼을 앞둔 가운데 최여진의 새아버지가 딸을 응원했다.
8일 유튜브 '최여진 채널'에는 '[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최여진입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최여진의 아버지는 "저는 여진이 새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캐나다에서 30년 살다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진이는 2000년에 처음 봤다"며 "여진이가 그때 엄마를 도와서 힘들게 열심히 살고 있었다. 아주 야무졌고 여장군이었다. 여러 한인타운 가게에서 알바하면서 자기가 가장처럼 열심히 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때 여진이가 알바하던 곳 주인아저씨가 슈퍼모델 대회에 나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그렇게 한국으로 들어가게 된 거다. 그때 여진이만 보냈고, 2014년에 내가 들어왔다. 여진이는 한국에서 14년을 혼자 있었다"고 말했다.
PD가 "처음에 감독님(최여진의 예비 남편)과 결혼한다고 가족에게 말했을 때 반대 안 했냐"고 묻자, 새아버지는 "그러고 싶진 않았다"며 "여태껏 항상 아내와 나는 우리 의견보다도 여진이 의견을 존중해 줬다. 또 여진이가 나이도 마흔이 넘었는데 자기가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응원해 주는 것밖에는 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게 결정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숙고하고 결정한 일이니까"라며 "항상 김 감독이 여진이한테 잘한다. 우리보다 더 잘 챙기고 너무나 서로를 잘 알고 있으니까 그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여진이가 연예인이다 보니 행동 하나하나에도 댓글이 달리겠지만 댓글 다시는 분들도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선에서는 상처 주는 말들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딸을 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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