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예능 '직장인들'이 실제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황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웃음 코드로 제대로 '대박'을 쳤다.
지난달 22일부터 공개 중인 쿠팡플레이 예능 '직장인들'의 인기가 매섭다. 공개 첫 주 만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1회의 하이라이트는 조회수 250만 회를 이미 넘어섰다. 또한 지난 2일 게시된 고수의 출연분인 2회 하이라이트 영상도 240만 뷰를 돌파했다.
'직장인들'은 'SNL 코리아'에서 선보였던 'MZ 오피스' 코너를 연상케 하는 오피스 콩트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신동엽이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차렸다는 설정에서 출발해 직장인으로 분하는 김민교, 현봉식, 이수지, 김원훈, 지예은, 카더가든, 스테이씨 윤이 매주 새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광고를 제작하거나 컨설팅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미 혜리와 고수가 나섰으며, 연예계에 따르면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최지우도 출연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시청자들의 호평은 폭발적이다. 중소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에게 연봉과 복지에 대해 늘 역설하지만 정작 돈을 쓰게되는 상황이 오면 인색해지는 대표 신동엽, 눈치 없는 대리와 주임의 티격태격하는 상황, 늘 잔소리만 하는 부장과 과장, 여기에 사회생활에는 아무 관심 없는 MZ 사원들까지 어우러지면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는 평들이다.

시청자들은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에 "최고의 현실감 반영, 대박 날 시리즈" "현실 직장인들 취향저격" "현실감 리얼하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또한 상황극 속에서 대다수가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출연진들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도통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머들을 쏟아내 본인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을 펼쳐내기도 하면서 폭소를 유발했다.
시청자들도 애드리브로 상황을 이끌어가는 출연진들의 활약에 칭찬을 보내고 있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콩트로 진행했던 '무한상사'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2000년대 영국 BBC에서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피스 시트콤 '오피스'의 향수까지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호평 속에서 공개 2회 만에도 '대박 흥행'을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는 '직장인들'. 이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김민 PD는 5일 뉴스1에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데뷔 전 다양한 사회생활을 경험한 덕분에 직장인의 공감 포인트를 리얼하게 살려내고 있다"라며 "직장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사에 출근하는 듯한 리듬으로 촬영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매화 거듭할수록 진짜 직장동료 같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깊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앞으로 과연 이들의 공감과 웃음 가득한 '직장' 생활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