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집에 갔을 때 가족이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황제로 불리는 페이커(이상혁)가 출연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최연소, 최고령, 최다 우승 수식어를 보유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해당 영상에서 장도연은 이상혁의 꿈을 응원해 준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께서 혜안이 있으셨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혁은 "아버지가 야구선수를 준비하셨는데 안 하셨다"라며 펼치지 못한 꿈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지지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가족의 믿음만큼 결과로 보답한 이상혁은 "엄청 자랑스러워하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혁은 첫 우승, 첫 입단 등을 예로 들며 가족이 가장 좋아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집에 갔을 때"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혁은 "집에 갔을 때 제일 좋아하시더라, 제가 집을 자주 못 가는 데 자주 가려고요"라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상혁은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가족들은 평소랑 똑같이 대해준다며 "성적도 그렇게 신경 안 쓰신다"라고 고백했다.
이상혁은 아버지께서는 보통 "애썼다", "수고했다" 등으로 할머니께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10가지', 꽃 사진 등으로 응원의 말을 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평소 쉴 때는 체스를 하거나 책을 읽고, 프로게이머 친구들과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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