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래퍼 디아크가 '쇼미더머니777'에서 최종 탈락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 본선 무대 1차 공연이 시작된 가운데, 디아크가 pH-1과의 대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두 래퍼는 팀 배틀에 이어 피할 수 없는 대결로 또 만났다. 앞서 디스전에서 패했던 pH-1은 이를 갈았다.
디아크는 더콰이엇과 무대에 올라 '트랩중딩'이라는 10대의 패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을 선보였다. 디아크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폭풍 랩핑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프로듀서들은 "괴물이다", "대단한 꼬맹이다", "저 자신감은 뭐지?"라고 놀라워했다. 공연이 끝나고 디아크는 "후회 없이 잘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는 pH-1이었다. 팀 배틀 디스전에서 한 차례 디아크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프로듀서들의 걱정이 컸다. pH-1은 디아크 트라우마가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긴장 속에 출격 준비를 완료한 pH-1은 "적은 상금으로 지금까지 연명했기에 팀원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헤이트 유'라는 곡으로 큰 호응을 이끌었고, 래퍼 우원재가 깜짝 등장하며 지원사격했다.
박빙의 대결 뒤 1차 베팅 결과가 공개됐고 디아크의 승리였다. 하지만 2차 베팅에서 pH-1이 결과를 뒤집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pH-1은 "10만원으로 여기까지 와서 2천만원이 넘는 상금의 디아크를 꺾었다"라며 기뻐했다. 디아크는 '쇼미더머니777'을 떠나며 "앞으로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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