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 회의서 "다자 무역체제 지속가능 위해 노력해야"

최상목,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중국·폴란드 재무장관·WB 총재와 면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금융시장 대응체계 정비, 구조개혁 등 세계경제 리스크 대응을 위한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주요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공공·민간 부채 증가, 금융시장 불안, 기후·인구 리스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지속가능한 다자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대응체계 정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혁 등 세 가지 공동 과제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먼저 한국이 자유로운 다자간 무역 체제의 수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임을 언급하며, 글로벌 불균형 완화 등 국제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또 급격한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건전성을 지켜 나가는 한편, 글로벌 금융 안정망을 재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인구·기후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가별 자발적·선제적 구조개혁 노력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주요국 재무장관 및 국제기구 총재들과도 면담했다.

22일에는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안자 도만스키 폴란드 재무장관과 만나 K2 전차 수출, 제2차 한-폴란드 경제대화 개최 등 양국 방산·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세계은행 그룹 가입 70주년을 계기로 올해 중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디지털 지식센터 설립, 한국 디지털 신탁기금 신설 등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세계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 확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또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나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3일에는 중국 란 포안 재무장관과 면담도 가졌다. 양측은 다자개발은행(MDB) 협력 확대와 주요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중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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