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역성장' 우려 속 1분기 GDP 공개…한미 통상협상 '첫발'

22~27일 G20·IMF 회의서 한미 2+2 통상 회담 예정
IMF 새 경제 전망도…한국 성장률 상당 폭 낮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번 주에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가 공개되고 본격적인 한미 통상 협상도 시작된다.

한국은행은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1분기 GDP 성장률을 전기 대비 0.2%로 예상했지만, 지난 17일에는 이보다 낮거나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 심리가 더욱 위축된 데다, 대형 산불과 일부 건설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미 통상 협상도 본격화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 참석한다.

보통 G20·IMF 회의는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거시경제, 금융·통화 등을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지만, 올해는 통상 문제가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최 부총리는 출장 기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금융·외환 관련 의제를 넘어, 관세를 비롯한 최근 한미 간 통상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참여하는 '2+2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의제로는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균형 등 3대 분야가 핵심으로 꼽힌다.

본문 이미지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회의 첫날인 22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놓는다.

IMF는 1월 전망에서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2.0%로 제시했지만, 지난 17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새 전망에서 한국의 전망치가 상당 폭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망에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우리의 새 성장 전망이 상당한 하향 조정(notable markdowns)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가 발표한 12조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도 시작된다.

정부는 오는 22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속한 경기 부양과 산불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심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23일에는 통계청이 '2월 인구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진 출생아 증가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3947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1.6%(248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90년대 초반 태어난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데다 코로나19 대유행 종료 이후 결혼 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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