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경기 부진 우려 속에서 이번 주(14~20일)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발표,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경제 당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13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산불 등 재난 대응, 통상 대응·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담은 추경 예산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열린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정부는 "다음 주(14~20일) 초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10조 추경안은 통상 대응·AI 경쟁력에 3조~4조 원, 서민·소상공인 지원 3조~4조 원, 나머지는 산불 대응 예산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2.75%인 기준 금리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경기 부진 우려가 있지만 이에 따라 금리를 낮출 경우에는 이미 높은 환율을 자극할 수 있고, 가계 부채도 막대한 상황이라 쉽사리 인하 결정을 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물가 차관회의' 등 경제 현안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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