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1일부터 이번 달 21일까지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4인으로,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해당 연령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체험단은 서류 심사와 극지 상식 퀴즈,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체험단 지원과 선발 세부 정보 확인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체험단은 선발 이후 극지안전훈련, 발대식 등 사전 일정을 수행한 뒤 7월 말, 총 6박 8일의 북극 체험에 나선다. 다산기지와 주변 지역을 탐방하면서 빙하·동토층·생태 등 북극 환경을 관찰하고, 현장 연구 수행, 외국기지 과학자들과 교류 등 여러 활동을 체험한다. 소요 비용은 극지연구소가 전액 지원한다.
극지연구소는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고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남극과 북극을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극지 과학문화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1C 다산주니어는 극지연구소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05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08명의 청소년들이 21C 다산주니어 자격으로 북극을 다녀왔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과학자가 꿈이거나 북극의 심각한 변화를 직접 보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다"며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는 북극, 그리고 다산기지가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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