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관련해 "정부는 긴밀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이 도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본부장은 20~21일 양일간 서울 ENA 스위트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개막과 글로벌 통상 규제 및 분쟁 대응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언제나 그래왔듯 변화는 위협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며 "산업부는 올해도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한 '통상 법무 카라반'을 이어나감으로써 업계의 애로를 선제적으로 청취하고, 통상 규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한국국제경제법학회, 한국기업준법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세계 각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맞아 팬더믹과 기술·안보 패권 갈등, 기후 전환 과정에서 형성된 '신 통상규범'들의 향방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세션별 법률 전문가들(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등)과 학자, 사내 변호사들이 △경제 안보와 신(新)통상 규제의 향방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 규제 △온라인 플랫폼·AI·공급망 등 거시 규제 동향 등을 상세히 논의하면서, 수출기업을 위한 실천적인 지침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국제통상 실무에서 새롭게 고려돼야 할 의제와 핵심 이슈 발굴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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