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1일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와 '치유농업-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연구개발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민관협력 치유농업 서비스 모형 개발 △정신건강 증진 사업 대상자 치유농업 프로그램 제공 등에 협력한다.
농진청은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정신건강 간호사 등 분야별 전문인력에 대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광역 치유농업센터-치유농업사-정사협 지역협회(10개소)가 연계한 지역특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협회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매년 12시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 과정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자 치료 분야에서도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치유농업 활동이 스트레스 감소, 우울 완화 등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이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면서 "정신건강 전문 인력에 특화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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