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한-페루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국은 핵심광물 관련 정책 등 공급망 정보 공유, 공동탐사 및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페루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안보 분야 협력 뿐 아니라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페루는 중남미 내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유일한 국가로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간 교역규모가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공급망,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페루는 구리, 은, 아연 등 전통광물의 주요 생산국으로, 최근에는 리튬 등 희소금속의 부존 가능성도 기대된다.
산업부는 MOU를 통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 등 공급망 정보 공유, 공동탐사 및 개발, 기술교류 등 포괄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간 구체적인 광물 분야 협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페루 핵심광물 사업 진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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