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청소년 선호 직장 '대기업' 늘고 '국가기관' 줄었다

직업 선택 1순위는 '수입'…안정성 선호는 감소
워라벨 중요도 47.4%…'일 우선' 응답 늘어

본문 이미지 - 연령대별 선호직장(통계청 제공). 2023.11.08/뉴스1
연령대별 선호직장(통계청 제공). 2023.11.08/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2년 전과 비교해 청년·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이 크게 늘고 공무원 등 국가기관의 선호도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을 선택할 때도 안정성보다는 수입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34세 청(소)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27.4%)이 가장 많고 그다음은 공기업(18.2%), 국가기관(16.2%) 등의 순이다.

대기업 선호도는 2년 전(21.5%) 대비 5.8%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공기업(공사·공단)과 국가기관은 2년 전에 비해 각각 3.3%p, 4.8%p 감소했다. 자영업(창업)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13.5%에서 15.8%로 2.3%p 늘었다.

성별로 선호하는 직장을 보면 남자는 대기업(28.9%), 공기업(18.8%), 자영업(17.0%), 국가기관(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대기업(25.7%), 공기업(17.5%), 국가기관(17.4%), 자영업(14.5%) 등의 순이다.

본문 이미지 - 연령별 직업선택 요인(통계청 제공). 2023.11.08/뉴스1
연령별 직업선택 요인(통계청 제공). 2023.11.08/뉴스1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40.9%), 안정성(22.1%), 적성·흥미(13.9%) 순이다.

수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2.2%p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안정성을 선호하는 사람은 2.7%p 줄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직업 선택 시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다음으로 20대 이하는 적성·흥미를, 30대 이상은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평소 가까운 미래에 직장(직업)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54.6%로 2년 전보다 0.7%p 증가했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4.2%, 가사에 전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람은 5.4%를 기록했다. 2년 전보다 각각 1.0%p, 0.2%p 감소했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52.7%)이고, 그다음은 사회적 편견(14.2%), 불평등한 근로여건(12.1%) 등의 순이다.

이외에 19세 이상 인구 중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0.8%p 감소한 47.4%를 기록했다.

2년 전보다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0.9%p 증가했고, 둘다 비슷하다는 응답과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각각 0.8%p, 0.1%p 줄었다.

한편 통계청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7일~6월1일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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