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외국인 143만명…중국보다 '이 나라'서 더 왔다

2023년 이민자 체류·고용 실태…베트남인 가장 많아
비전문취업·유학생 늘어 상주 외국인 규모 역대 최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송년 다문화 축제'에서 국내 거주 이주민들과 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12.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구청에서 열린 '송년 다문화 축제'에서 국내 거주 이주민들과 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12.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내 상주 외국인이 1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등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2012년 96만4000명, 2015년 115만1000명, 2018년 130만1000명, 2021년 133만2000명 등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 비전문취업과 유학생 증가로 국내 상주 외국인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47만2000명)을 제외하면 베트남(20만1000명), 중국(13만5000명) 등 순으로 외국인 수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6000명 증가했고, 여자는 3만3000명 늘어난 61만7000명이었다.

체류 자격별로는 재외동포 38만6000명, 비전문취업 26만9000명, 유학생 18만8000명, 영주 13만1000명 등이었다.

비전문취업(6만명), 유학생(2만5000명) 등은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방문취업(-1만명)과 결혼이민(-3000명) 등은 감소했다.

거주 지역은 경기가 4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8만6000명, 충청권 17만명, 동남권 14만8000명, 호남권 10만7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귀화 허가자의 국내 상주 인구는 5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 감소했다.

귀화 허가자는 최근 5년 이내에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귀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만 1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한다.

귀하 허가자의 이전 국적을 보면 베트남이 2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계중국(1만7000명), 중국(6000명) 등 순이었다.

귀하 허가자의 이전 국적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9000명으로 전년과 차이가 없었으며, 여자는 4만2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

귀하 허가자의 연령대는 30대가 2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29세 1만1000명, 40대 9000명, 50대 및 60세 이상 각각 5000명 등이었다.

귀하 허가자의 거주 지역은 외국인과 동일하게 경기가 1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만명), 충청권(6000명), 동남권·호남권(각 5000명), 대경권(4000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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