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융자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 원까지 최장 10년간 1%대 저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5년도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오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선정 업체는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 지원(시설자금 500억원 이내, R&D자금 100억원 이내)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3년 거치 후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하게 된다.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규모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 감축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인 철강 등 6개 산업 프로젝트에 선정·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에도 가점(2점)을 부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2022년부터 융자지원사업을 통해 저탄소설비 도입 등 총 72건의 프로젝트에 5329억원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해 총 2조 3037억원 규모의 탄소감축분야 국내 투자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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