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으로 금통위 입장한 한은 총재…금리동결 전망 우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개회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개회를 선언하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하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열렸다.

현 2.7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하는 이날 회의에는 8시 58분쯤 유상대·황건일·신성환·장용성·이수형·김종화 등 6명의 금융통화위원이 동시에 입장했다.

6명은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복잡해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떠올린 듯 아무 말 없이 앉아 정면을 응시하거나 검은색 파일을 만지며 이 총재를 기다렸다.

이 총재는 9시 정각에 짙은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입장해 자리에 앉았다.

평소였으면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에게 한두 마디 말을 건네던 이 총재였지만, 이날은 복잡한 경제 상황을 생각하는 듯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취재진 요청에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들기고는 "좀 이따 내려가서 (기자 간담회 때) 뵙죠"라는 말만 짧게 건네고 회의를 시작했다.

시장 안팎에선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만 생각하면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짙어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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