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도 안정적 과일 생산"…정부, 과수 영양제·꽃가루 지원

5일 오전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사과 과수원에서 농민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2019.9.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5일 오전 충남 예산군 오가면 한 사과 과수원에서 농민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2019.9.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과일 수급이 이뤄지도록 영양제, 꽃가루 공급 지원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차 과수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사과·배 과실 수급 안정 사업 참여 농가 대상으로 냉해 피해 경감 영양제가 할인 공급된다.

다른 과수에 비해 인공수분 비율이 높은 배는 자조금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구입도 지원된다.

한편, 지난해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병해충 발생, 재배적지 변화 등에 대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수립했다.

이 대책에 따라 올해 재해예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강원 양구, 전북 장수, 경북 포항, 경남 거창 등에 조성되기 시작한다.

신지영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이상기상이 과일을 비롯한 원예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국산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생산 안정과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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