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바이엘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열린 '2025 파마 미디어 데이'에서 제약 사업 성장 전략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주요 진행사항에 대해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엘은 종양학, 심혈관 질환, 신경학, 면역학 등 핵심 분야에 집중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슈테판 올리히 바이엘 글로벌 제약사업부 대표는 "2025년은 바이엘 제약 부문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지닌 혁신 치료제를 다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치료제를 올해 유럽에 먼저 출시하고, 연말까지 심부전 환자 대상의 새로운 치료 옵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폐경기 여성의 중증 혈관운동 증상을 완화하는 비호르몬 치료제와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치료제 출시도 앞뒀다.
종양학 분야에서는 전립선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표적 방사성 치료제(TRT), 차세대 면역항암제, 정밀 종양학 등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특히 mCRPC 환자를 위한 액티늄-225 기반 PSMA 표적 치료제가 임상 1상에 있으며 암 치료에서 바이엘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심혈관 분야에서는 자회사 애스크바이오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밀 심장학 전략을 바탕으로 심부전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다.
신경학 부문에서는 자회사 블루락과 함께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파킨슨병 세포 치료제가 3상에 진입했다. 이 치료제는 미국 FDA로부터 RMAT 지정을 받았다. 또 다른 파킨슨병 유전자 치료제는 2상 임상 중으로, 미국과 영국 규제기관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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