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398120)는 신제품 치과진단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 '하슬라'(HASLA)가 미국 식품의약청(FDA) 의료기기 목록에 정식 리스팅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스팅으로 에스지헬스케어는 북미 치과용 영상진단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슬라는 고해상도 영상 품질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차세대 치과 진단용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다.
스캔 시간 단축 및 방사선 노출 최소화 등 환자 안전성과 진단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치과, 구강외과, 임플란트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FDA 리스팅은 미국 내 의료기기 유통과 병·의원 적용의 핵심 절차인데, 에스지헬스케어가 이를 거치면서 주요 유통 파트너 및 병원과의 협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스지헬스케어 김정수 대표는 "당사의 제품이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해 미국 FDA로부터 공식 리스팅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FDA로부터 부여받은 'D565480 HASLA' 코드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향후 북미를 비롯한 중남미, 유럽, 중동 지역 등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 설립한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X-ray부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인빅터스(INVICTUS)'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하나금융2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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