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몽골서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훈련·교육 역량 전한다

21~25일 몽골 보건부 대상 신종감염병 모의훈련 등 진행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 상황 시나리오 기반

본문 이미지 - 질병관리청 전경 (질병청 제공) 2025.4.21/뉴스1
질병관리청 전경 (질병청 제공) 2025.4.21/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보건당국이 몽골에 신종감염병 대응 노하우를 전수한다.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몽골 보건부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과 역학조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몽골의 상황에 맞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 상황에 따른 다부처 협력 대응 훈련과 결핵·홍역 집단발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역학조사 역량 강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다부처 협력과 종합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부처 간 협력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홍역과 결핵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 경로 추적, 접촉자 관리 등의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사업 수행팀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3년 몽골 대상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국의 질병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감시 및 진단 기술 등을 전수해 왔다.

질병관리청은 "ODA 사업을 통해 보건 취약국의 감염병 대비·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감염병 국제공조 체계 구축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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