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보건당국이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노인 건강돌봄사업을 반영해 노쇠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개발한다.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청장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 동부진료소를 방문해 지자체의 주민건강돌봄사업 '건강이랑'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건강이랑'은 지난 3년간 질병청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 사업'의 일환으로 창신2동, 숭인1동에서 시작돼 종로구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 노인 대상 건강돌봄사업이다.
이웃건강활동가가 전화와 방문 서비스를 통해 보건소 서비스 수요를 파악하면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 중인 건강이랑 서비스센터에서 운동·영양·치매·방문보건·정신건강·대사증후군 등을 포괄하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로 운영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건강이랑은 정책 수요자 중심의 사업으로 주민들의 사회적 고립 극복과 보건사업을 연계한 점에서도 다른 사업의 귀감이 될 만하다"며 "청에서 추진 중인 노쇠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도 종로구의 성공 동력을 분석해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건강이랑 사업의 이웃건강활동가 활용·소모임 활성화·주민 서로돌봄 인식 확산 등 전략을 분석해 다른 지자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하고 노쇠 예방 및 관리 강화와 만성질환 관리사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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