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국내외 여행객 이용이 많은 제주국제공항을 제주도 내 첫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공항 내 식음료 시설 30곳 중 23곳에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우수·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위생등급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은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지정은 오는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APEC 고위관리회의(SOM2)와 아프라스 2025(APFRAS 2025)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제주국제공항 내 음식점 등의 위생수준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국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처장은 위생등급 업소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힘써준 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일교차가 큰 요즘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날 APEC 고위관리회의와 아프라스 2025 행사장인 그랜드조선에서 만찬·조리장 등 식음료 시설의 위생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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