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대한의사협회 긴급재난의료지원단이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서 지난 1일부터 전날(7일)까지 약 450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이재민들을 돌봤다고 8일 밝혔다.
의협 지원단은 안동체육관 등 현지 거점 진료소를 중심으로 이동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펼쳤다.
진료 대상의 주요 증상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어지럼증, 호흡기 질환, 안구건조, 피부 가려움증 등이었으며, 기저질환인 고혈압·당뇨가 악화된 사례도 많았다.
의협은 경상북도의사회, 안동시의사회, 재해구호협회 등과 협력했다. 의료진과 간호조무사, 사직 전공의·의대생 등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참여했다.
또 회원 모금을 통해 조성한 성금 2억 5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경북도청에 전달했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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