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2025 트라우마 치유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속노출치료 워크숍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 △마음 안심버스 체험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공동 학술대회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는 일반 국민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노출치료 등 전문 워크숍을 통해 정신건강 전문인력의 재난 심리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지속노출치료 워크숍'은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지속노출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행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의 일종으로, 심상적 노출법과 실제적 노출법을 주요 치료기법으로 활용한다.
또 '트라우마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 심포지엄에서는 트라우마 이해 기반 케어의 국내 사례와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트라우마 이해 기반 케어란 아동·청소년·성인이 트라우마를 경험했을 가능성을 전제로, 이 같은 경험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을 인지하고 적절히 개입하는 접근법이다.
21일에는 '트라우마 유공 표창 수여식'을 열고, 재난 트라우마 심리지원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22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간의 간담회를 개최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리지원을 위한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재난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지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보고(Look), 듣고(Listening), 연결하기(Link)로 구성된 3L 접근법이다.
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일반 국민에게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 안심버스 체험'을 운영한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치유주간 행사가 국민과 함께 재난을 극복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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