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檢의 진짜 승부는 탄핵 선고 이후에[이승환의 로키]
김재규는 1979년 12월 18일 계엄군법회의 최후진술에서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말했다.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그는 50여일 전인 10월 26일 서울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했다. 그의 혐의는 두 가지였다. '내란 목적 살인과 내란수괴 미수 혐의'.김재규는 16일 만에 마무리된 1심 재판에서 10·26 사건은 '민주화 혁명'임을 강조했다. 형사 재판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진술은 내란 관련 혐의를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