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엔대사 "미국·이스라엘,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시 정치적 결과 초래"

"우크라이나 위기 하루 만에 끝낼 수 없어"…트럼프 주장 반박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포대를 지원할 가능성에 대해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가 1일(현지시간) "정치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네벤자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든 무기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으며 파괴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7일 미국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에 배치된 패트리엇 방공 포대 8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의 공습에 맞서기 위해 서방 국가에 장거리 미사일과 방공 체계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네벤자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종식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는 하루 만에 해결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 열린 CNN 주최 첫 대선 TV 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존경하는 '진짜 대통령'이 있었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선 시) 1월20일 취임하기 전에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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