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에 코스피도 상승 출발…개미들 "사자"[개장시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자료사진) 2024,6.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자료사진) 2024,6.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나스닥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8.77p(0.32%) 상승한 2709.9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624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789억원, 기관은 84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의 힘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6%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10대 1 액면 분할 첫날을 맞은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2% 하락했으나 0.8%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2.4%), 마이크론(3.0%), 인텔(0.6%) 등도 올랐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4%)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자체 AI 기능을 처음 공개했지만 주가가 1.9%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장 중반 이후 반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데에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랠리가 지속된 것 이외에도 인플레 불안이 일정부분 완화된 것이 영향을 줬다"며 "실제로 5 월 뉴욕 연은의 1 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3%)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미국 가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 유입과 일부 테마 중심의 순환매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도 국내 반도체 대장주 흐름은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 -0.26%, SK하이닉스(000660) -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4%, KB금융(05560) 1.53%, POSCO홀딩스(005490) 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5%, 현대차(005380) 0.56%, 기아(000270) 0.08%, 셀트리온(068270) 0.0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 -0.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65p(0.54%) 상승한 869.36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4억원, 개인은 43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3.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8%, 엔켐(348370) 1.62%, 에코프로(086520) 1.45%, 에코프로비엠(247540) 1.39%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4.19%, HLB(028300) -1.69%, 클래시스(214150) -0.95%, HPSP(403870) -0.12%, 셀트리온제약(068760) -0.11%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