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클럽 갔다가 깨보니 침대 알몸…'임신' 아내, 쪽지 두고 가출"

본문 이미지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결혼 후 아내에게 사과해야 할 것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장성규가 와이프한테 사과해야 하는 것들|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1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성규는 아내 유미 씨에게 미안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쿨가이대회 나가지 않았나. 몸짱 대회다. 결혼했으니까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 동생들하고 같이 술 마시는 자리가 일주일에 한 번씩 훈련하고 나서 있는데 한 번도 안 나갔다. 최종 무대 후 쫑파티를 하는데 유미가 그날 저희 어머니랑 같이 왔다. '우리 그래도 마지막 회식은 해야 하니까 먼저 가 있어라'라고 했더니 '알겠어. 너무 무리하지는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치킨에 소주 한잔하고 가겠다. 애들은 2차 가겠지'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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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이어 "쿨가이 출전한 애 중 한 명이 이태원에서 클럽을 운영한다. 한 공간을 비워놨다고 해서 거기 가면 된다더라. 굳이 클럽 간다는 얘기를 유미에게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어차피 저는 빨리 갈 거니까"라며 부득이하게 아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내가 가서 20명 얘네들과 위스키 한 잔씩 스트레이트 잔으로 원샷하고 나는 집에 가야겠다 싶었다. 한 잔, 두 잔, 스무 잔이 되니까 어느 순간 제가 기억이 안 나더라. 눈을 떴다. 근데 집이더라. 침대에 저 혼자 누워있는데 제가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거다. 아내를 부르는데 없더라. 저는 치킨에 소주 마신다고 하지 않았나. 딱 보니까 손목에 클럽 팔찌를 차고 있는 거다. 잘 안 끊어지지 않나. 찢으려는 흔적은 있었는데 못 찢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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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이상함을 감지한 장성규는 "(아내가) 책상 위에 쪽지를 써놓고 나갔더라. '이렇게 총각처럼 살 거면 뭐 하러 결혼했어?' 그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임신했는데 제가 '쿨가이' 대회 때문에 신혼여행도 뒤로 미뤄졌다. 5월 11일에 결혼이고 6월 24일인가 본선 무대고 이거 끝나고 신혼여행 가자고 양해도 해줬었는데 (본선 무대) 끝난 날 뭔가 설명은 안 되고 클럽 팔찌만 채워져 있으니까"라며 위기를 맞은 순간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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