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꿈꾸는 롯데, 933일 만에 더블헤더 싹쓸이 도전

9위 KT와 더블헤더 진행, 스윕하면 4연승 질주
2021년 10월 1일 KT 상대로 2승 수확하기도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KT 위즈를 상대로 933일 만에 더블헤더 싹쓸이를 할 경우, 최하위를 벗어나게 된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KT 위즈를 상대로 933일 만에 더블헤더 싹쓸이를 할 경우, 최하위를 벗어나게 된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더블헤더에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3년 만에 더블헤더 싹쓸이와 함께 시즌 첫 3연전 스윕,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를 치른다.

20일 열릴 경기가 전국을 적신 봄비의 영향으로 취소됐고, 이에 따라 21일 더블헤더 편성이 확정됐다.

KBO리그는 취소 경기가 시즌 막바지에 재편성돼 일정이 고무줄처럼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 시즌 4월부터 주말 3연전 중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더블헤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더블헤더를 통해 꼴찌가 바뀔 수 있다.

지난 12일부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6승16패)는 19일 사직 3연전의 첫판에서 4-3 역전승을 거두며 9위 KT(7승17패)를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가 KT와 더블헤더에서 1승1무 혹은 2승을 거둘 경우, 9위로 올라설 수 있다.

롯데가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할 경우, 2021년 10월 1일 이후 933일 만에 '하루 2승'을 기록하게 된다.

거인군단은 자신감이 넘치는데, 마지막으로 더블헤더 싹쓸이를 거뒀던 팀이 바로 KT였다. 롯데는 당시 한동희가 1·2차전에서 모두 결승타를 때리며 4-3, 3-2로 모두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김원중은 뒷문을 책임지며 하루 2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가 더블헤더 싹쓸이를 하면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3연전 스윕을 기록하게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롯데는 3연전 싹쓸이를 거둔 적이 없다. 위닝시리즈도 5~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하며 한 차례 경험했다.

더블헤더 싹쓸이를 하려면 1차전부터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애런 윌커슨의 역할이 중요하다.

윌커슨은 올 시즌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61로 주춤하지만, 5이닝 이상을 버텨주고 있다. 여기에 KT를 상대로도 약하지 않았다. 지난해 KT전에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진 적이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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