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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5명 '홍역' 확진…치사율 낮지만 전파력 높아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2024-04-17 08:26 송고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2024.4.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2024.4.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에서 외국인 유학생 5명이 홍역에 감염돼 방역 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1명이 감기 증상을 보이다 이달 1일 고열과 전신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홍역으로 판명됐다.
이후 같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유학생 103명 중 지난 15일 4명이 발진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검체를 수거, 검사한 결과 홍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북도는 홍역 전파가 우려되자 학생들에 대한 항체 검사와 예방백신(MMR) 접종을 실시하는 등 차단에 나섰다.

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전신발진, 구강 병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된다.

홍역의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은 매우 높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홍역 환자가 8명 발생했으며, 올들어 이달 15일 현재까지 22명으로 크게 늘었다.

홍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며 마스크를 착용한 후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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