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총선 충격에도 외국인 '폭풍 매수'…코스피 상승 마감 [시황종합]

코스피, 장초반 2661.92까지 후퇴 후 2700선 회복
"반도체 반등·저PBR주 저가매수에 외국인 자금 유입"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여대야소 총선 결과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700선을 회복하며 상승마감했다. 2024.4.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여대야소 총선 결과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700선을 회복하며 상승마감했다. 2024.4.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여대야소 총선 결과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700선을 회복하며 상승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p(0.07%) 상승한 2706.9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이날 한때 2661.92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이 다시 방향을 돌려놨다.

이날 외국인은 1조 2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도 44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억 801억 원 순매도했다.

간밤 발표된 3월 CPI 상승률은 3.5%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모두 각각 1.1%, 0.8%, 1.0% 떨어졌다.

이날 확정된 '여소야대'의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총선) 결과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당선자가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반등, 저PBR 업종 일부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며 "실적 호조 및 업황 개선이 지속되는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으며, 삼성전자는 외국인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4월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45.5% 상승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는 마이크론과 226억 원 규모 장비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이에 따른 반도체 업종과 전력기기 업종 강세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5.7%, 기아(000270) 3.43%, SK하이닉스(000660) 3.01%,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 삼성전자우(005935) 1.32%, 삼성전자(005930) 0.6%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2.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24%, 셀트리온(068270) -0.99%, POSCO홀딩스(005490) -0.8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3p(0.14%) 하락한 858.1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81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0억 원, 기관은 52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 2.19%, 리노공업(058470) 1.59%, 에코프로비엠(247540) 1.0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9%, 엔켐(348370) 0.69%, 알테오젠(96170) 0.17% 등은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9.29%, HPSP(403870) -4.06%, HLB(028300) -1.63%, 셀트리온제약(068760) -0.83%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자동차(4.46%), 전기장비(4.04%), 자동차부품(2.48%),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63%)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생명보험(-4.46%), 전기 유틸리티(-4.43%), 도로와 철도운송(-3.44%), 컴퓨터와 주변기기(-3.33%)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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