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코스피 2717선 강보합 마감 [시황종합]

"금융주 등 저PBR 종목에 외국인 수급 집중"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마감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으로, 코스닥 지수는 11.72포인트(1.34%) 하락한 860.57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상승한 1353.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4.4.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마감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으로, 코스닥 지수는 11.72포인트(1.34%) 하락한 860.57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상승한 1353.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4.4.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자동차·금융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4p(0.13%) 상승한 2717.65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2706선까지 밀렸으나, 하락폭을 만회하고 장중 2720선까지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2060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927억 원, 기관은 112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6.2%, 기아(000270) 3.33%, 현대차(005380) 3.1%, POSCO홀딩스(005490) 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5%, 삼성전자우(005935) 0.14%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1.66%, SK하이닉스(000660) -0.8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해 금리 인하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미국 증시가 오히려 반등해 강세가 전개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과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금융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됐고 소외됐던 전기가스업도 강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지난달 30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발표한 3월 미국 고용보고서의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 1.2%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러셀도 각각 1.1%, 0.5%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3월말 이후 코스피 내부적으로 업종·종목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IT가전, 철강, 제약·바이오, 화학, 디스플레이, 인터넷 등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의 반등시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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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날 대비 11.72p(1.34%) 하락한 860.5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48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64억원, 기관은 170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7.9%, 엔켐(348370) 3.92%, 셀트리온제약(068760) 3.59%, 알테오젠(96170) 0.81%, 에코프로비엠(247540) 0.42%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6.0%, 리노공업(058470) -5.15%, HPSP(403870) -2.25%, 이오테크닉스(039030) -2.2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1% 등은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지속에 성장주 투심이 악화됐다"며 "외국인의 반도체·저PBR 업종 수급 쏠림도 코스닥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등락률 상위업종은 자동차(3.07%), 복합 유틸리티(3.01%), 전기 유틸리티(2.15%), 생명보험(1.88%)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출판(-3.14%), 건강관리기술(-2.22%),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2.08%), 방송과엔터테인먼트(-1.91%)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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