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특허 76건 53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

2014년부터 특허 315건 무료 이전 '기술나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SK 제공)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SK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SK(034730)가 특허 76건을 국내 53개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SK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철 산업부ㅈ산업기반실장과 윤장석 SK수페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이성용 SK이노베이션(096770) 부사장, 하용수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 채종근 SK텔레콤(017670) 부사장, 최일수 SK실트론 부사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38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다.

SK는 2014년부터 315건의 특허를 197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실례로 ㈜이랑텍(363760)은 이전받은 기술을 통해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처리장치를 개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7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산업부와 SK,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기술나눔에 나서기로 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그룹, 삼성전자, 에너지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계획하고 있으니 중소‧중견기업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된 기술나눔 사업에는 현재까지 총 36개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모두 3367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했고, 이를 넘겨 받은 수혜기업 수는 1676개사에 달한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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