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2019년 한국인 25명이 안타깝게 숨진 '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고의 유가족들이 유람선 운영사 2곳으로부터 약 67억 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지 매체 데일리뉴스헝가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은 유람선 운영사 파노라마덱과 바이킹 리버크루즈가 사고 유가족들에게 총 18억 포린트(약 67억 원)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파노라마덱은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주이며, 바이킹 리버크루즈는 허블레아니호와 충돌한 스위스 크루즈선 바이클 시귄 호의 선주다. 데일리뉴스헝가리는 이들에게 부과된 배상금 규모가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전했다.
헝가리 유람선 참사는 2019년 5월 29일 오후 9시 다뉴브강에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크루즈선 '바이킹 시귄'와 충돌해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허블레아니에 탑승한 한국인은 총 33명으로 7명이 구조됐고,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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