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통신사 군사정보 해킹 당해…"다크웹 판매"

해커 단체, 중화통신 통해 대만 정부 자료 입수

대만 국기가 게양돼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대만 국기가 게양돼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해커들이 대만 최대 통신사로부터 군사 및 정부 문서를 포함한 '민감한 정보'를 해킹해 다크웹에 판매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1일 "초기 분석 결과 해커들은 중화통신을 통해 국방부와 외교부, 해안경비대 및 기타 정부 부처의 계약 문서를 입수한 뒤 다크웹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 국방부는 유출된 계약건이 기밀 정보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관련 계약업체에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보안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지 뉴스 채널 TVBS도 같은 날 "해커 단체는 정부 계약이 포함된 1.7테라바이트의 중화통신 데이터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화통신은 "보안을 검증하고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당사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정부 부처와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AFP통신은 "이런 종류의 사이버 위협은 대만 인근에 전투기를 띄우고 대만 해역에 함정을 보내는 등 중국의 상시화된 괴롭힘의 일종"이라면서 "이러한 전술은 명백한 전쟁 행위는 아니지만 대만의 군대와 디지털 보안 기관을 계속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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