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에 청소까지 "로봇이 알바보다 낫네"…브이디컴퍼니 '클리버' 공개

국내 유일 자동급수 청소로봇…습식·건식 등 다중청소
브이디컴퍼니 "상업용 청소로봇 성장세…올해 목표 150억"

건물유지관리산업전에 참가한 브이디컴퍼니 부스에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가 전시돼 있다.(브이디컴퍼니 제공)
건물유지관리산업전에 참가한 브이디컴퍼니 부스에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가 전시돼 있다.(브이디컴퍼니 제공)

(고양=뉴스1) 김형준 기자 = 국내 서빙로봇 1위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통해 건물관리와 미화 영역으로 영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1일 브이디컴퍼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건물유지관리산업전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 로봇 '클리버'를 공개했다. B2B(기업간 거래) 기반의 클리버를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습식·건식 등 4 in 1…국내 유일 자동급수 로봇

클리버는 습식 청소와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 데 담은 다중 청소 로봇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천연석과 대리석, 카펫 등 바닥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브이디컴퍼니의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가 대리석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브이디컴퍼니의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가 대리석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이날 찾은 행사장 부스에도 PVC 재질과 대리석 바닥으로 조성한 공간에 동그란 눈의 클리버가 분주히 돌아다녔다. 클리버는 장애인 출입로 등 경사로도 무리 없이 오른다.

다른 청소 로봇과의 차별점은 별도 워크스테이션에서 자동 충전은 물론 청소에 필요한 물을 주입하고 버리는 작업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점이다.

클리버는 배터리 잔량이 10% 미만이거나 맑은 물의 잔량이 5% 미만인 경우, 오수가 80%를 초과하는 경우에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위치 인식과 탐색 솔루션을 지원해 복잡한 시나리오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게 브이디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이상현 브이디컴퍼니 클리닝로봇팀장은 "자동 급수와 배수가 가능한 청소 로봇은 국내에서 클리버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상업용 청소 로봇인 만큼 다수의 로봇과도 협업이 가능해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한 원격 조작 기능으로 청소 효과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자동 충전과 자동 급수 기능을 탑재한 클리버 워크스테이션. ⓒ 뉴스1 김형준 기자
자동 충전과 자동 급수 기능을 탑재한 클리버 워크스테이션. ⓒ 뉴스1 김형준 기자

◇대규모 사업장 시범운영 중…"올해 매출 150억원 목표"

클리버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40여대가 판매됐다. 일부 호텔과 휴게소, 골프장 등에서 클리버를 이용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클리버를 500대 이상 판매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클리버는 현재 노보텔 동대문과 CGV 용산아이파크몰, 전자랜드 등 매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브이디컴퍼니는 백화점과 아웃렛 등 채널을 비롯해 관공서 조달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팀장은 "지난해부터 청소 로봇 붐이 일어나고 문의 건수도 하루 30~40건에 달한다"며 "올해부터 상업용 청소 로봇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 규모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에 따르면 클리버는 3~4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이 팀장은 "(로봇은) 인력 축소 측면보다는 효율화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현재 인원을 유지하면서 현장 관리와 세밀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트에서 청소를 진행하는 클리버 이미지.(브이디컴퍼니 유튜브 갈무리)
마트에서 청소를 진행하는 클리버 이미지.(브이디컴퍼니 유튜브 갈무리)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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