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막차 타볼까"…올해 IPO 마지막 주자 DS단석, '3호 따따블' 되나

기관 수요예측·공모 청약 '흥행'…증거금 15조 모여
오는 22일 코스피 상장…"높은 변동성은 유의해야"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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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주자인 DS단석(017860)이 오는 22일 코스피에 데뷔한다. 이달 케이엔에스(432470)와 LS머트리얼즈(417200)가 연달아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에 성공하면서 DS단석이 세 번째 '따따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IPO 시장이 단기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단석은 오는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앞서 DS단석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을 웃도는 1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43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341.84대 1을 기록했고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6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를 이어 받아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DS단석은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총 15조72억원이 모였다. 증거금 규모로만 보면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당초 DS단석은 높은 구주매출 비중으로 인해 우려의 시선이 컸다. DS단석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22만주를 모집하는데, 그중 구주매출 비중이 34.43%(42만주)에 달한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갖고 있던 주식을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모 자금이 회사가 아닌, 기존 주주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흥행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우려는 다소 사그라든 모습이다. 앞서 LS머트리얼즈 역시 구주 매출 비중이 40%였으나 상장일 '따따블'에 성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껏 달아오른 IPO 시장 분위기 역시 DS단석의 주가 급등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IPO 시장이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며 큰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케이엔에스의 경우 상장 열흘 만에 27%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에 몰리면서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상장 직후 공모주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S단석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바이오에너지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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