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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뇌종양 투병 때 'ㅋㅋ명복을 빕니다' 악플…어머니가 보고 우셨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12-08 16:37 송고
가수 빽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빽가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빽가가 뇌종양 투병 시절 악플로 인해 상처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하지마!' 코너는 빽가, 산다라박, 솔비가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제 작업 중 사이버불링(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욕설, 험담 따위로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 있다. 그걸 보고 이란 감독님께서 저를 주제로 해서 제가 하는 작업을 다큐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셨다. 전 세계에서 사이버불링이 이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DJ 김태균은 "본인이 받은 악플 기억나는 게 있냐"고 물었고, 솔비는 "제 애플 시리즈의 탄생 자체가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이 '사과나 그릴 줄 아냐' '기본은 할 줄 아냐'였다"고 밝혔다.

빽가 역시 악플로 인해 상처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TV나 기사를 안 보는 게 트라우마가 있어서다. 뇌종양 걸렸던 20대였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댓글을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하필 본 게 'ㅋㅋㅋ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였다. 너무 상처받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 좋았다. 그때부터 미디어 매체를 거의 안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걸 저희 어머니도 보셨다. 많이 우신 기억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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